열린 마음을 가진 진보주의자들에게 보내는 공개서한 3장 리뷰
원문 링크: https://www.unqualified-reservations.org/2008/05/ol3-jacobite-history-of-world/
한국어 번역본 링크: https://natsuken00.blogspot.com/2024/09/3.html?m=1
열린 마음을 가진 진보주의자들에게 보내는 공개서한 3장은 진보와 반동이라는 정치적 스펙트럼을 통해 역사를 재해석하려는 시도이자 진보주의자들에게 그들의 세계관에 의문을 제기하도록 유도하면서, 반동적 관점에서 바라본 역사 해석을 제시하는 글이라고 요약할 수 있겠음.
커티스 야빈(필명 멘시우스 몰드버그)은 먼저 진보와 반동의 정의를 명확히 내리며 시작함. 반동주의자는 질서, 안정성, 치안을 추구하는 사람으로, 반동주의자들에게 있어 '질서, 안정성, 치안'은 본질적으로 같은 의미라고 봄. 반동주의자들은 정당성을 중시하며, 기존 질서가 비록 완벽하지 않더라도 무질서나 정치적 혼란보다는 낫다고 봄. 찰스 1세의 말을 인용하며, 진정한 자유는 정부가 있을 때 가능하며, 개인이 정치에 참여하는 것은 본질적이지 않다고 주장.
반면 진보주의자들은 진보를 믿는 사람들로, 세상이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거나 나아가야 한다고 생각함. 몰드버그는 이를 '휘그 역사관(Whig history)'이라고 부르며, 역사가 필연적으로 발전한다는 믿음을 비판함. 이러한 관점에서 사회정의 운동들(정치적 올바름 운동들, PC주의)이 과거에 성공했기 때문에 미래에도 성공할 것이라는 순환논리를 지적함.
몰드버그는 역사상 진보 세력이 반동 세력을 지속적으로 누르고 승리해온 현상을 'W-force'(휘그의 힘)라고 이름지었음. 이 힘이 왜 작동하는지에 대해 여러 가능성을 검토하지만, 과학기술의 발전과 정치적 진보를 동일시하는 것은 잘못된 유추라고 보고 있음.
특히 영국의 역사를 통해 이 현상을 설명하고 있음. 토머스 맥컬리(Thomas Babington Macaulay)의 영국사(The History of England from the Accession of James II) 서문을 인용하여, 1688년 이후 영국이 이룬 번영과 발전을 보여주지만, 만약 맥컬리가 현재의 영국을 본다면 "그리고 모든 것이 망가졌다"고 말할 것이라고 주장함. W-force는 지속적으로 정치의 중심을 좌측으로 이동시켜왔고, 보수주의는 단지 이러한 변화를 늦출 뿐 막지는 못했다고 분석함.
몰드버그는 이 W-force에 대항하는 유일한 방법은 전면적인 저항이라고 제안함. 타협이나 점진적 양보는 오히려 더 큰 요구를 불러올 뿐이며, 이를 '역진자 모델(inverted pendulum model)'로 설명함. 싱가포르, 두바이, 중국 등의 예를 들며, 정치를 완전히 배제한 국가들이 오히려 안정적일 수 있다고 주장함.
히틀러와 파시즘에 대해서도 내용이 나옴. 파시즘을 반동적 운동으로 분류하면서도, 이는 매우 특수한 역사적 상황에서 나타난 것으로, 자유주의 정부 하에서 구체제의 잔재들이 여전히 영향력을 가지고 있을 때 가능했다고 설명함. 현재 서구 사회에서는 우익 폭력에 대한 관용이 전혀 없기 때문에 고전적 파시즘은 불가능하다고 보고 있음.
마지막으로 진보주의의 본질을 설명하고 있음. 솔 알린스키(Saul Alinsky)의 조직화 이론을 통해, 진보주의가 본질적으로 권력 추구를 위한 운동이라고 주장함. 진보주의자들이 표면적으로는 선한 목표를 추구하지만, 실제로는 권력을 장악하고 기존 질서를 파괴하는 것에서 쾌감을 얻는다고 분석함. 이러한 파괴적 성격 때문에 진보주의를 엔트로피에 비유하며, 복잡성과 무질서를 증가시키는 힘으로 규정.
3장의 결론 부분에서 몰드버그는 진보주의와 반동주의가 정반대의 성격을 가진다고 결론지음. 반동주의가 질서와 안정을 추구한다면, 진보주의는 본질적으로 파괴와 무질서를 통해 새로운 질서를 만들려고 한다는 것. 다만 진보주의가 때로는 좋은 결과를 낳을 수 있는데, 이는 정말로 파괴되어야 할 것들이 존재하기 때문이라고 인정함.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