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 정치 성향과 무관하게, 권력과 도덕과 이념을 냉정하게 이해하고 싶은 사람에게 충분히 설득력 있는 추천 목록이라고 할 수 있겠음. 이 도서목록의 일관된 질문들은 이러함. ’도덕은 어떻게 기능하는가(파레토, 니체, 순자)? 권력은 어떻게 정당화되는가(번햄, 주베넬, 모스카)? 제도는 왜 필요한가(한비자, 겔렌, 홉스)? 정치는 무엇을 회피하는가(슈미트, 오크숏)? 이념은 어떻게 신앙이 되는가(슈펭글러)? 철학은 어떻게 독단적인 것이 되는가(니체)?‘ 이 도서목록이 제거하는 것들은 이것들임. ’도덕적 우월감, 이념적 확신, 진보주의적 낙관, 리버테리안적 환상, 권위주의적 정당화, 철학적 독단주의‘ 이 도서목록을 읽고나서 머리 속에 남게 하는 것들은 이것임. ’구조에 대한 이해, 인간에 대한 냉정한 시선, 정치의 실제 작동 방식, 신념과 권력의 관계, 진리와 권력의 관계‘ 최종적인 권고사항이 있다면, 이 책들을 읽는다고 해서 정답을 얻는 것은 아님. 대신, 정치와 도덕과 권력과 진리에 대한 순진함을 없애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음.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가치 있는 독서임. 1. James Burnham, The Managerial Revolution (1941) 번햄은 1941년에 이 책을 썼음. 1차 세계대전과 대공황을 지나 2차 세계대전이 막 시작된 시점. 번햄은 당시 트로츠키주의자에서 갓 전향한 상태였고, 이 책에는 아직 마르크스주의의 잔재가 남아 있었음. 하지만 그가 도달한 결론은 마르크스주의와 정반대였음. 번햄은 이렇게 시작함. "지금까지 알려진 한, 예외가 없는 역사 법칙이 있다면, 그것은 모든 사회적·경제적 집단은 사회에서 권력과 특권에 관한 상대적 지위를 개선하려고 노력한다는 것" 번햄이 거부하는 세 가지 이론은 다음과 같음. 첫째, 자본주의 영속론. 바로 자본주의가 영원히 지속될 것이라는 믿음임. 번햄은 자본주의가 죽어가고 있다고 진단했는데 그 근거는 1930년대 대공황이라는 자본주의의 구조적 위기였음. 둘째, 프롤레타리아 사회주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