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치갤펌]러시아가 글로벌리즘 국가보다 왜 기술이 딸리는가

나치갤 입장에선 분탕 글이나 다름 없지만 존나 재밌어서 퍼와보는 글


원문 링크: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nazi&no=21760&page=1


[일반] 러시아가 글로벌리즘 국가보다 왜 기술이 딸리는가

나갤러(220.84) 2025.12.16 02:46:05


러시아 까고 미국 찬양한다고 할까봐 미리 말하는데 찬양이 아니라 현재 그대로 일어난 있는 일들임


러시아의 경제 산업 부분을 지적하는 게 핵심이고 미국보단 나도 푸틴 대통령 리더십이 당연히 호감인데 지적할건 해야됨




--




러시아는 기초 과학이나 수학, 우주 항공 같은 국방 및 중공업 관련 기술력은 있을지 몰라도 소비재 시장을 장악하는 글로벌 빅테크는 절대로 만들어낼 수 없는 한계를 가진 것 같음




대표적인 러시아 기업 얀덱스나 텔레그램 창업주들은 이미 서방 국가로 도망간지 옛날이고 그게 구글이나 애플, 마이크로소프트가 전 세계인의 뇌와 손가락을 지배하는 수준에 비하면 뭣도 없음 이더리움 창시자 부테린도 러시아 출생인데 미국 이민 갔고 구글 창업자 중 한명인 세르게이 브린도 러시아 출생인데 미국으로 이민 가서 구글 만들었음




러시아의 경제구조는 기본적으로 땅 파서 나오는 가스랑 기름 팔아먹는 1차원적인 자원 의존형인데 이런 환경에서는 혁신적인 IT 기업이 자생적으로 성장해서 글로벌 스탠다드를 장악하는 게 불가능한듯 사우디도 석유에만 의존하니까 게을러 터져가지고 자국 기술력 개발할 생각을 안함 존나 배부르게 잘먹고 잘사는데 새로운 기술 투자해서 뭐하겠음? 그냥 미국꺼 가져다 쓰자~ 하면 그만인데




이 상황에서 반서방, 반글로벌리즘 민족주의를 외치며 러시아를 무슨 대안 세력인 양 찬양하는 사람들도 있던데 입으로는 서구의 타락한 글로벌리즘이 고유한 민족성을 말살한다고 거품을 물지만 정작 그 주장을 표현하는 도구는 실리콘밸리의 글로벌리즘 대기업들이 설계한 아이폰이나 안드로이드 폰이고 중국조차 미국의 글로벌리즘 무역 체제에 편입된 대가로 경제성장을 누리고 있음 




한국도 외환위기 이후 안타깝게도 외국 금융자본이 많이 침투한 건 아쉽지만 그 대가로 미국 글로벌 공급망의 핵심으로 편입된 이후로 투자 많이 받아서 반도체 핵심국가로 성장했음 전 세계 모든 컴퓨터에 들어가는 D램 일류국가 하나만으로도 대단한 성과라고 생각함 




과연 반서방 민족주의 외치면서 서방 자본을 거부하고 투자를 거부하고 자력으로 일어날 수 있었을지는 폐쇄적인 무역하는 러시아같은 나라의 경제 산업을 보면 답이 나옴




중국은 껍데기만 중화 민족주의 내세울 뿐이지 글로벌리스트 클린턴이 중국을 WTO에 편입시키자고 한 뒤로 그 어떤 나라보다 미국과 무역을 많이 하고 최근엔 역대치 찍었음 러시아 이 좆병신들은 미국과 무역량이 밑바닥을 치고 있고 모순적이게도 글로벌리즘 확산을 위해 미국이 깔아놓은 인터넷을 빈서방 국가 국민들은 vpn을 써서라도 쓰고 있고 사람들이 향유하는 콘텐츠는 유튜브같은 민족과 국경을 뛰어넘는 글로벌 플랫폼에 의해 공급됨 




민족주의자들이 이런 상황에서 미국을 비난하는 건 노예가 주인이 준 밥그릇을 핥으면서 주인을 욕하는 꼴 아님? 본인들은 그 모순을 전혀 인지하지 못하거나 애써 무시함 글로벌리즘이라는 건 단순히 정치적인 이념이 아니라 경제 무역 측면에서 전 세계를 하나의 거대한 공급망으로 묶어서 효율성을 극대화해줬잖음




다국적 기업들은 국경을 넘나들며 최적의 생산지와 소비지를 연결했고 그 결과물로 선진국들은 스마트폰과 고성능 PC를 싼값에 손에 쥐게 되었음 한국 기업들도 베트남에 아웃소싱해서 엄청난 이익을 얻음 이런 게 글로벌리즘의 일환인데.. 폐쇄적인 민족주의를 분쇄한 대가로 얻은 글로벌 공급망의 혜택들인데 뭣도 모르고 어디 유대인 자본 음모론 읽고 글로벌리즘 어쩌구 욕만하는 사람들이 많음




예시로 스마트폰은 글로벌리즘의 상징인데, 각 부품은 수많은 민주국가들의 기술이 응집되어 있음. 중국 화웨이가 자국산 부품만으로 스마트폰 만든다고 하긴 하는데 누가 화웨이 씀? 중국 국뽕으로 중국인들이나 사서 쓰지 시장 경쟁력도 없음. 진정으로 글로벌리즘을 거부하고 싶다면 당장 손에 들고 있는 글로벌리즘의 상징격인 스마트폰부터 버리고 인텔이나 AMD CPU가 들어간 컴퓨터를 갖다 버린 뒤, 러시아산 진공관 라디오나 들으면서 살면됨  




러시아가 왜 테크 기업을 못 키울까 생각을 해보자. 우수한 두뇌들이 자유롭게 모여드는 플랫폼이 없음. 누가 러시아로 유학을 감? 누가 러시아어를 배움? 러시아인들도 미국 유학했다가 귀국해서 자국 기술 발전에 기여함. 미국은 후진국의 모든 인재를 빨아들이는 블랙홀같은 글로벌리즘으로 나머지 국가들을 압도하고 있는데 러시아처럼 폐쇄적이고 권위주의적인 시스템, 국가가 기업의 목줄을 쥐고 흔드는 환경에서는 천재적인 개발자가 살아남을 수가 없음




텔레그램 만든 파벨 두로프가 왜 러시아를 떠났겠음? 국가가 협박하고 기업 경영에 간섭하니까 도망을 안 갈 수가 없음 탱크 찍어내고 미사일 쏘는 건 국가 주도로 가능할지 몰라도, 전 세계인이 자발적으로 쓰고 싶어 환장하게 만드는 소프트파워와 플랫폼 비즈니스는 국가의 통제를 벗어난 자유로운 상상력과 자본의 흐름이 필수임




러시아는 이런 글로벌 인프라를 이해조차 못 하고 있고 만들 능력도 없는 국가로 전락한지가 옛날임 그러니 맨날 해커들 양성해서 남의 나라 털어먹는 음습한 짓거리밖에 못 함.. 결론은 러시아같은 자원 의존형 국가가 과연 미국이 만든 글로벌리즘 경제체제를 대체할 대안을 제시할 수 있는가인데 전혀 그런 게 안보임 중국조차 미국 플랫폼에 의존 안하려고 바이두, 알리바바 이런 내수 기업들 만들어 활용하는데 중국인만 사용하는 디지털 감옥 수준에 머물러있음


댓글

이 블로그의 인기 게시물

주권(主權), 책임, 소유: 공적 이익과 사적 이익 일치의 방법론에 관하여

정치적 자유라는 이름의 버퍼(Buffer)

일본천황 황위 계승권 개정안 통과, 여성 천황 불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