혐오스러운 통제된 반대파에 대하여

이전에도 언급한 바와 같이, 본 필자는 '자기들은 무슨 뭐 극단주의에 물들지 않은 이성적인 합리주의자인 척 하면서도, 대성당의 진보적 교리에 충실히 따르는 npc적인 행동을 무의식적으로 행하는 이들'을 혐오함. 이들의 꼬락서니를 보면 조소를 참을 수가 없을 지경.


통제된 반대파 역할에 자아도취 되어있는 것들만큼 더 구역질을 자아내는 것들이 또 있을지 의문일 정도로군.


좌파 기득권이 허락한 보수만 하고, 그보다 더한 강성 우파를 하면 큰일난다는 듯이 씹선비스럽게 구는 행동을 하면...결국엔 주류 좌파로 귀결될 수 밖에 없다.

사회 주류 자체가 좌편향되었고, 학계·언론계·문화예술계·시민단체와 같은 비선출 권력기구가 선출된, 즉 겉으로 드러난 권력기구 못잖게, 혹은 더더욱 어떤 말을 해도 되는지 안되는지를 결정하고 주류 담론에서 벗어난 소리를 하면 극우파쇼 낙인을 찍으며 사회적 불이익과 인민재판을 한다는 그런 이해가 없으니 통제된 반대파 노릇에 만족하며 자아도취해버리는 불상사가 벌어지는 것.

그래서 신반동주의에서 말하는 대성당(Cathedral) 개념에 대한 이해가 필요함. 다만, 괜히 미정갤 식 큐아논·딥스테이트 담론에 빠져서 본인이 딥스테이트에 실질적 위협을 가할 수 있는 돈키호테식 망상 또한 빠지지 말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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