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ed Perry, 여성참정권의 폭정(暴政)
여성참정권의 폭정(暴政) (원제: The Tyranny of Suffrage) 리드 페리(Reed Perry) / 2015년 3월 5일 "가장 심각한 불평등은 불평등한 것을 평등하게 만들려는 시도이다." – 아리스토텔레스 나는 여행할 때 묘지를 방문한다. 오래된 기념비들은 그곳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단서가 된다. 이집트를 방문하면서 피라미드를 보지 않는 사람이 있을까? 그것은 무덤이다. 엄청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아일랜드의 고분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버려진 감옥의 공동묘지나 스페인이나 버지니아의 전쟁 묘지를 찾는 사람은 훨씬 적다. 그러나 깊이 들여다보면 그곳들 역시 방대한 이야기를 들려줄 수 있다. 나는 전 세계의 크고 작은 묘지를 다녀왔다. 고고학적으로 그들은 중요하다. 동시에 박물관이나 공식적인 문화 전시회처럼 정돈된 공간을 벗어나 도시의 유산을 엿볼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기도 하다. 묘지는 대개 날것 그대로의 모습으로, 필터를 거치지 않는다. 내 거주지 근처에 내가 본 적 없는 독특한 비석이 있는 묘지가 있다. 이유는 알 수 없지만, 나는 그것이 유독 중요하게 느껴진다. 그곳에 누가 묻혀 있는지는 모른다. 그것은 오래된 시골 묘지에 있는 낡고 작은 비석이다. 처음 보았을 때는 녹아내리는 얼음으로 인해 주변의 낙엽이 젖어 있었다. 서쪽 묘지에 있는 더 오래된 비석들 사이에서, 이 비석은 이끼로 인해 푸르스름하고 부서져가고 있었다. 읽을 수 있는 몇 마디 글귀는 이렇게 쓰여 있었다. "우리의 아들 1898-1918 전쟁" 그것이 황량한 단순함 때문인지, 아니면 그 비석을 세운 사람들, 그들의 슬픔이 맴도는 듯한 느낌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이 비석은 단지 하나의 돌로 너무 많은 것을 말하고 있었다. '우리의 아들'은 그들의 유일한 아들이었을까? '우리의 아들'은 국가를 위한 그들의 헌신이었을까? '우리의 아들'은 민주주의라는 전쟁의 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