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 마음을 가진 진보주의자들에게 보내는 공개서한 1장 리뷰

원문 링크: https://www.unqualified-reservations.org/2008/04/open-letter-to-open-minded-progressives/


한국어 번역본 링크: https://natsuken00.blogspot.com/2024/08/1.html


이 글은 커티스 야빈(필명 멘시우스 몰드버그)이 '열린 마음을 가진 진보주의자들에게 보내는 공개서한'의 첫 번째 장으로, 진보주의 세계관에 대한 근본적 의문을 제기하는 내용임.


몰드버그는 진보주의를 기독교와 비교하며, 둘 다 세상을 이해하는 믿음 체계라고 주장함. 진보주의자들은 자신들의 믿음이 실제 세계에 대한 것이라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대부분 직접 경험하지 못한 정부, 역사, 경제에 대한 책이나 매체를 통해 습득한 지식에 의존하고 있다고 지적함. 이는 기독교 신자가 성령을 직접 본 적 없으면서도 믿음을 갖는 것과 유사하다는 얘기.


몰드버그는 미국 정치를 두 개의 "바이러스"가 경쟁하는 구도로 해석함. 보수주의를 "바이러스 X", 진보주의를 "바이러스 Y"로 명명하며, 둘 다 현실과 일관된 관계를 갖지 못하고 각자의 생존과 번식에만 관심 있는 정신적 바이러스라고 봄. 폭스뉴스가 보수주의 바이러스를 퍼뜨린다면, 내셔널 퍼블릭 라디오와 뉴욕타임스는 진보주의 바이러스를 퍼뜨린다는 소리.


흥미롭게도 몰드버그는 미국의 진보주의자들과 보수주의자들이 모두 정부를 증오하지만 서로 다른 부분을 미워한다고 관찰했음. 진보주의자들은 국방부를 싫어하고 국무부를 사랑하며, 보수주의자들은 그 반대임. 이러한 분열이 정부 전체를 안정적으로 유지시키는 역할을 한다고 분석함.


몰드버그는 또한 미국 사회를 두 부족으로 나눴음. 진보주의자들을 "브라만"(Brahmins, 고학력 엘리트층)이라 부르고, 보수주의자들을 "타우니스"(Townies, 교외 거주 중산층)라고 이름지었음. 브라만들은 지적 활동에 종사하고 실제로 미국을 통치하는 계층이며, 이들의 취향이 사회 전체로 퍼져나간다고 설명함.


글의 후반부에서 몰드버그는 진보주의 세계관에 균열을 보여주는 세 가지 질문을 제시함.


첫째는 제3세계 문제로, 식민지 독립이 자유를 가져왔지만 동시에 내전, 빈곤, 부패를 초래했다는 모순. 특히 짐바브웨의 경우, 1965년 일방적 독립선언은 "불법적"이었지만 1980년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독립은 "합법적"이었다는 기묘한 논리를 비판함.


둘째는 민족주의(내셔널리즘)에 대한 이중 잣대. 호치민이나 체코인의 민족주의는 선하지만, 독일인이나 미국 남부 사람들의 민족주의는 악하다고 여겨지는 현상을 지적하며, 이러한 불일치가 설명되지 않는다고 보고 있음.


셋째는 나치에 대한 평가에서 나타나는 비대칭성. 나치의 대량학살은 강력히 비난받지만, 소련의 더 큰 규모의 학살은 상대적으로 관대하게 다뤄진다는 점, 그리고 연합군도 드레스덴 폭격 등으로 민간인을 대량 살상했다는 사실을 들어 2차 대전을 인권 전쟁으로 보는 관점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음.


결론? 몰드버그는 진보주의 세계관이 표면적으로는 일관성 있어 보이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설명되지 않는 모순들이 있으며, 이는 마치 트루먼 쇼에서 주인공이 촬영장 세트의 가짜 지평선을 발견하는 것과 같다고 비유함. 이 글의 독자들이 진보주의와 보수주의를 모두 벗어나 정부 자체에 반대할 가능성을 시사하며 1장이 마무리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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