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서방 진영의 글로벌리즘(러우갤과 미정갤이 틀린 이유)

우선 글로벌리즘이란 무엇인가? 국가라는 단위를 초월하여 세계를 하나의 통합체로 만들려는 생각이나 운동을 일컫는 것이다.


구 러우갤(현 러시아정세갤)이나 미정갤 등지와 같은 갤에서는 서방에서 전세계를 좌지우지하는 딥 스테이트(이하 딥스)가 존재하며, 글로벌리즘 이념을 통해 세계의 질서를 파괴한다고 하는 QAnon(큐어넌) 음모론에 경도되어 있다. 그렇기에 큐어넌에 잘못 혹은 지독하게 빠져든 경우에는 서방의 딥스로 인해 서구는 타락했으므로 이에 맞서는 내셔널리즘 성향의 반서방 진영의 지도자를 찬양하곤 한다. 통상 딥스와 맞서 자국우선주의 정책을 펼친다고 주장하는 서방의 지도자도 지지하곤 하나, 반서방 진영의 지도자를 무비판적으로 지지하는 행태를 보인다.


애초에 전세계를 지배하는 세계정부와 같은 것은 딱히 존재하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국제정치학 이론에서 존 미어샤이머 류의 현실주의 정치학이 대두된 것이 아니겠는가? 그나마 국제연합이라고 꺼드럭거리는 un의 경우도 6.25전쟁 이후로는 전세계 각지의 전쟁을 제대로 막지도 못했으며, 끽해야 서로 싸우지 말고 화해나 하라고 입으로만 뭐라 하는 게 고작이다. 그리고 딥스테이트 이른바 비선세력은 각 국가마다 존재할 수 밖에 없다. 어떤 정치체제건 간에 말이다. 예를 들어, 멕시코 내에 존재하는 마약 카르텔의 경우 행정부의 영향력이 미치지 못하는 마을에서 실질적으로 권력을 행사하는데 이도 딥 스테이트라 할 수 있다. 그리고 미국 금주법 시행 당시에 술 제조를 통해 암시장에서 권력을 장악한 마피아들 역시 그 당시 딥스테이트 들이다. 그리고 딥스테이트를 너무나 거창한 개념으로만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데 단순히 합법적인 정계 진출을 통해서가 아닌 루트로 정치적 영향력을 행사하는 세력들은 다 딥스테이트들이라 할 수 있다. 심지어 공권력이 다 미치지 못하는 시골 마을의 지역 유지들도 딥스테이트에 해당된다! 그리고 농산물 유통 카르텔이나 예술문화계 좌파 카르텔이나 민주노총 등의 노동계 카르텔들도 시위나 각종 로비, 담합 등을 통한 집단행동으로 정치권에 자기들의 요구를 관철시키는데 이들도 일종의 딥스테이트들이다. 특히 한 국가 내의 여론을 자기들 마음대로 좌지우지해서 특정 정치인을 몰락시키거나 혹은 띄우거나, 정치인들의 행동을 제약하고, 대중들을 세뇌하는 언론들 역시 영락없는 딥스테이트들이다. 설사 서방의 크나큰 딥스가 존재하더라도, 전략적 가치의 우선순위가 낮은 동방의 작은 변방국가에 신경을 쓸 리는 만무하다. 애초에 한국은 바로 옆의 북한과 중국의 간첩과 국내의 자생적 간첩들과 각종 이익 카르텔, 언론들에 휘말려 알아서 자멸 중이다. 당장 자국 내에 존재하는 자생적 비선세력 하나 정리하지도 못하는 판국에 전세계를 좌지우지하는 거대 비선세력의 위험성이 어쩌니 저쩌니하고 하는게 웃긴 일이다.


글로벌리즘 얘기를 해보자면, 러우갤이나 미정갤 등지에서는 글로벌리즘이 마치 타락한 서방 진영의 전유물로만 여기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작금의 세계화 시대에 어느 정도 자국우선주의 정책을 펼치더라도 동맹국과의 관계를 신경쓸 수밖에 없다. 그리고 큐어넌 음모론자들이나 방구석 파시스트들이 외치는 내셔널리즘이라 해봤자 예전에 이승만·박정희·전두환 대통령이 펼쳤던 내셔널리즘과는 억만광년 정도 차이가 있다. 큐어넌 음모론자들과 방구석 파시스트들이 외치는 내셔널리즘은 오히려 조선 왕조의 중화 사대주의나 구한말 흥성대원군의 쇄국정책, 북괴의 NL(주체사상)과 더 유사성이 높다. 반서방 진영에게 있어 내셔널리즘이란 (말만 내셔널리즘이지)이들 국가들의 내치를 위한 (목적이 아니라)'수단'이며, 정말로 국민을 사랑하는 애민 정신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라 국가를 팽창시키고 기득권들의 이득을 더더욱 늘리기 위해 국가를 위해 국민들이 희생할 것을 강요하는 초국가주의에 더 가깝다. 작금의 반서방 진영은 내정에서나 조금 폐쇄적인 모습을 보일 뿐, 대외적으로는 제국주의 시절 영국도 울고 갈 정도로 무척이나 팽창주의적이고, 개입주의적이고, 제국주의적이다. 그리고 이들 주변 지역의 패권을 장악하고 자신들이 원하는 세계를 건설하려는 야망을 각자 갖고 있는데 이것이 글로벌리즘이 아니면 무엇인가? 내셔널리즘한다고 씨부리는 주제에 국민들에게 권리 없는 희생만을 요구하지 않는가? 그렇다면 반서방 진영의 글로벌리즘적인 행보로는 무엇이 있는가? 그것은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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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우크라이나 침공 등으로 대표되는 러시아의 신유라시아주의적 행보이다. 신유라시아주의는 러시아는 유럽과 다른 아시아 대륙의 정복자들을 이은 계승자라는 인식을 주입하며, 유럽 문명을 따를 것이 아니라 유라시아 지역의 맹주가 되어 독자 노선을 걸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상이다. 신유라시아주의자들은 우크라이나를 소러시아 문화를 가진 동질적인 존재로 여겨 독립된 국가로 인정하지 않으며, 서구에 대항하는 러시아-이슬람 동맹을 주장한다. 또한 조지아의 와해, 이란과의 협력, 튀르키예와의 지정학적 쇼크 유발, 중국이 남방 지역에 몰두하도록 유도, 미국의 분열 등등을 주장한다. 무척이나 개입주의적인 사상임을 알 수 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것 역시 신유라시아주의 사상 때문이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를 독립국가로 보지 않으며, 우크라이나의 농사가 잘되는 흑토 지대와 부동항 역할을 하는 크림 반도를 탐낸다. 또한 나토의 동진을 저지하고 우크라 영토를 러시아와 주변 유럽 국가들간의 국경의 완충재로서 쓰고자 했기에 우크라를 침공한 것이다. 그리고 스트롱맨 이미지를 내세우고자 하는 푸틴 입장에서 주변국을 점령하는 것은 소련의 영광을 부활시키는 것으로 여겨지며 러시아 국민들이 국수주의 정서에 젖어 자신의 정권 지지율을 높이고자 한 정치적 계산으로도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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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러시아는 자국이 보유한 천연가스를 동결하는 조치를 통해 러시아 천연가스에 의존하는 유럽국가들에게 자원 무기화 정책을 펼치거나, 주변국의 정치에 간섭하는 등 다양한 개입주의 팽창주의 제국주의적 행보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러시아는 고작 우크라 하나를 점령하려 하는데 2023년 11월 기준 약 12만 명 정도의 러시아군을 잃었다. 또한 미국과 eu에 의한 경제 제재와 고립, 공장의 파괴로 인한 생산량 감소, 전쟁으로 인한 노동력 감소, 소비 부진으로 인한 내수 시장 위축 등 러시아의 경제 전망은 그리 좋지 못하다. 특히나 올리가르히들과 같은 러시아 신흥재벌들의 부패로 인해 더더욱 그렇다. 기초 경제 체력이 미국보다도 부족한 러시아이니, 베트남 전쟁의 수렁에 빠졌던 1970년대 미국보다도 상황이 너무나 나쁘다. 지나친 대외팽창전략을 펼치다 자기 꾀에 자기가 넘어간, 수렁 속에 빠져버린 사례라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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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경우는 내정에 있어서는 황금방패나 안면인식 cctv, 소셜 크레딧 등 매우 폐쇄적인 정책을 펼치며, 중국의 젊은이들에게 국수주의를 세뇌하여 '소분홍'이라는 이들을 키우거나 청년들을 귀농시켜 일을 부려먹는 등 좌익 내셔널리즘적인 정책을 펼친다. 허나 대외적으로는 심히 글로벌리즘적인 행보를 보인다. 그 예 중 하나가 일대일로이다. 일대일로란, 중국의 패권주의적 대외국책사업으로 중국이 일대일로 참가국에 돈을 대출해주고 중국 기업이 개발에 참가해 이 돈을 따가고, 프로젝트 수행에 들인 비용은 해당 국가에 그대로 부채가 되는 구조이다. 또한 중국에 정치적 군사 개입을 불러일으키는 사업으로서 가히 범지구적 다단계 사기나 다름없으며 제국주의적 행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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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전세계에 공자학원을 설립해 친중파를 만들어내고, 각종 스파이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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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중국은 남중국해 영유권을 맘대로 주장하며 주변국과 갈등을 빚고 있다. 중국이 이러한 글로벌리즘 행보를 부리는 이유는 우선적으로 중국의 중화사상 때문이다. 그리고 스파이 활동을 통해 세계 기업들의 창의와 혁신을 훔쳐 돈을 벌려는 수작 때문이기도 하며, 아시아에서 패권을 장악하기 위해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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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중국은 극심한 취업난으로 인해 노동활동을 하지 않는 '탕핑족'의 증가와 헝다그룹 파산 위기로 인한 부동산 시장 붕괴 등과 같은 내부 문제가 극심하다. 이런 극심한 내부문제가 있기에 중국은 더더욱 공격적인 대외정책을 펼칠 것이며, 심지어는 내부 문제의 시선을 외부로 돌리는 겸 시진핑 1인 독재 체제를 공고히 하기 위해 대만을 침공해 양안전쟁을 할 가능성이 높다. 중국은 바깥에서 난리를 칠 시간에 내부 문제나 해결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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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경우는 폐쇄적인 고립주의 국가로만 여기는 경향이 있다. 허나 북한은 여러 반서방 진영의 국가와 무기 거래를 하는 대외 행보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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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한국 내에 간첩을 투입시킨 뒤, 이를 조직화시키고 지령을 내려 한국 내의 여론조작을 시도하고 있다. 심지어 일본에는 조총련에 자금을 지원하여 대남 공작 기지로 삼고 있다. 이 역시 대남적화를 위한 북한의 개입주의적 정책이다.


이와 같이 반서방 진영의 글로벌리즘 행보에 대해서 알아봤다. 글로벌리즘은 서방만의 전유물만이 아니며, 반서방 진영은 패권추구와 기득권의 이득을 위해 내셔널리즘과 글로벌리즘을 수단으로 삼는다. 이를 통해 작금의 서방진영이 pc주의 등으로 인해 전통적 질서가 타락했다고 해서 이들을 무조건 배척하고 반서방 진영의 개 노릇을 자처할 것이 아니라 우리 스스로 전통적 가치를 보수하고, pc주의로 인해 오염되기 이전 서양의 가치로부터 많은 것을 배우고 국민들 스스로 계몽해야 한다. 딥스테이트가 모든 것을 장악했으니 우리는 할 것이 없다는 패배주의에서 벗어나 스스로 힘을 갖추고자 하는 자립심을 길러야 할 것이다.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 했듯이 반서방 진영의 제국주의적 행보에 대해 잘 숙지하고, 훗날 한국이 힘을 기른 뒤 이들에게 그대로 갚아주도록 해야 할 것이다. 울먹이는 것만으로는 누구라도 자유를 얻지 못하지만 싸우는 자라면 그 자유로운 세상을 얻을 수 있다. 멸공!


p.s.반서방 세력은 항상 서방 세력에 침투하여 분탕질을 쳐해대고 그림자 정부 노릇을 하려한다는 것을 늘 명심하라. 신냉전 체제 하에서 한국은 자국을 보호하기 위해 서방 세력들과 합심하여 한국을 지배하고자 하는 반서방 세력을 소탕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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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본글 출처: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rightist&no=1539&exception_mode=recommend&page=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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