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 마음을 가진 진보주의자들에게 보내는 공개서한 12장 요약 및 리뷰

원문 링크: https://www.unqualified-reservations.org/2008/07/olxii-what-is-to-be-done/


한국어 번역본 링크: https://natsuken00.blogspot.com/2025/08/12.html


열린 마음을 가진 진보주의자들에게 보내는 공개서한 12장 요약 및 리뷰를 해보겠음.


커티스 야빈(a.k.a 멘시우스 몰드버그)의 이 글 내용 요약하자면 다음과 같이 요약할 수 있을 듯.


현대인들은 과학이랑 민주주의 덕에 세상이 점점 좋아진다고 믿는데, 이건 기술 발전이 정부의 퀄리티가 떨어지는 것을 가려줌으로써 발생한 착시임. 기술이 받쳐주니까 나라가 덜 망가진 것처럼 보이는 거지, 실제론 계속 썩고 있음. 이 흐름 계속 가면 기술도 한계 오고, 결국 장기 쇠퇴나 붕괴 가능성 높음.


민주주의? 대중 여론? 이거 행정 능력이랑 아무 상관 없다. 정치의 과정은 원래 왜곡되고 타락함. 역사적으로 보통선거랑 대중정치가 권력 집중, 부패, 심지어 독재로 가는 루트였던 사례 많다. 파시즘, 대중선동, 무력혁명? 지금 권력구조에선 성공 확률도 낮고, 해봤자 제2차세계대전 패전한 히틀러처럼 망함.


그래서 멘시우스 몰드버그가 제안하는 게 ‘신관방주의(Neocameralism)’. 국가를 주권 자본으로 보고, 부동산 가치랑 삶의 질을 극대화하는 책임 경영을 목표로 함. 주식회사처럼 운영해서 주주들이 경영자(CEO 군주)를 뽑고, 정치 개입 없이 수익(=국가 가치) 극대화. 미국은 수백 개 자치 도시국가로 쪼개서 모나코 같은 국가들 여럿 만들고, 서로 경쟁하게 함.


문제는, 'CEO 군주'(원문에서는 Receiver라고 표현함. 일단은 파산 관재인이라고는 번역했으나, 그냥 CEO 군주라고 봐도 된다.)를 어떻게 뽑을지, 민주정 정치꾼들 짜고치는 고스톱하는 짓거리 다시 안 살아나게 어떻게 막을지, 유능한 경영진을 제대로 뽑을 수 있을지가 전부 불투명함. 민주정을 없애고 바로 그러한 없앤 상태를 유지하는 게 설계 자체보다 훨씬 어려움. 폭력이나 대중 동원 없이 이런 개편을 실행할 정치적 힘을 만드는 것도 막막.


결론적으로, 파시즘식 폭력도, 민주적 대중동원도, 그냥 가만히 있다가 세상이 저절로 좋아지는 것도 다 믿을 수 없음. 당장 실현 경로가 없어서 “아무것도 못할 수도 있다”는 허무한 결론. 그래도 이상적인 방향은 민주주의적 정치질이 없는, 책임 있고 효율적인 주권 경영 구조로 가는 거라고 제안함.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몰드버그의 글은 본론으로 넘어가기 위한 빌드업용으로 씨잘데기 없이 인용문을 존나 길게 넣는 게 단점 아닌 단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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