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이 간사한 건 손에 피를 묻힐 때 드러남

대다수 인간들이 참 간사한 게 자기의 부귀영화를 누리기 위해서라면 자기 손에 피를 묻히고 자기 몸에 피를 흘리는 것도 대수롭지 않게 여기며 감수함.

그런데 정작 자기 공동체의 공적인 이익을 위해 희생해야할 때는 자기 부귀영화를 위해 피를 흘릴 때보다 덜 흘리기만 해도 될지라도 절대 자기 손에 피를 묻히기 싫어함.

이건 걍 시대, 지역, 문화, 종교, 이념 다 초월해서 인류 전체에 보이는 일반적 특성인 듯.

그런 점에서 볼 때 공동체 전체의 이익을 위해 자기 한 몸을 기꺼이 희생하는 사람을 더더욱 기억해야되는 것이겠다만...

'이기적 유전자'란 책에서는 자기 종을 보전하기 위해서 한 개체가 기꺼이 자기를 희생하는 것도 결국 자기 종의 유전자를 남기고 계속 퍼뜨리기 위한 유전자 단위의 이기적 행위라고 한다만....

문명사회에서는 먼 미래의 인류가 계속 삶을 영위하도록 자기들 세대에서 희생하는 것보단 걍 미래세대에게 부채를 지게 하고 당장 자기세대 꿀빠는 것이 중요한 경우가 비일비재하니 참...

거기다 자기 공동체의 집단적 이익을 수호하기 위해 기꺼이 희생한 자기 공동체의 일원을 무시하는 일까지 무수히 벌어지는 것 보면 걍 문명사회가 종의 보존이란 것에 별 관심이 없거나 걍 인간이란 종족 자체가 '이기적 유전자'가 잘 작동하지 않는 것인가 하는 생각이 자주 들곤 함.

이렇게 공동체를 위해 희생하는 이들에 대한 대접이 박해지니 아싸리 공동체를 위해 조금의 불편을 감수하는 것은 걍 포기하고 공동체의 일원들끼리 한 집단 내의 한정된 파이를 먹기 위해 각축전을 벌이는 일이 더더욱 보편적으로 되가는 듯.

자기 집단을 위해 약간 불편을 감수하는 것보다 자기의 사적인 부귀영화를 추구하는 과정에서 아예 목숨를 잃을 수 있는 가능성이 더 높음에도 이기적으로 행동하는 것도 결국 희생자들을 찬밥신세하는 것에서 기인하지 않나싶다.

결국 청년세대도 국가가 자기들을 착취할 생각만 하니 청년세대가 자국을 개혁을 하려하기보다 아예 드러눕거나 타국으로 튈 생각을 하게 되는 듯.

거기다 자국을 위해 희생한 자들에 대해 조롱이나 무시까진 아니더라도 은근히 미련한 사람으로 보게 되기도 하고.

특히 공동체를 위해 희생하는 자들을 미련하게 취급하는 건 주무탈 중에서 무갤이나 탈갤 쪽이 더 강한 듯 싶고. 그렇다고 얘네가 고전적 자유주의나 자유지상주의에 베이스를 두고 그런 쪽 의견으로 수렴된 것 같아보이진 않아보인다.

결국 문명사회를 유지하려면 누군가는 흙탕물싸움을 해야하고, 흙탕물싸움을 할 인원들 무시하고 그럴거면 걍 다같이 문명의 혜택을 다운그레이드하고 불편을 감수하는 수밖에 없는데 흙탕물싸움을 하는 외로운 투사들을 대접하지 않는 사회는 망할 수 밖에 없다.

특히 보수우파란 작자들부터가 흙탕물싸움하기 싫어하고, 우익 운동위해 흙탕물 뒤집어씌는 사람들 은근히 천한 것들이라며 무시나 하는 것부터가 문제.

이건 뭐 보수 정치인들이 토건족들이랑 엮여있고 정당한 노동을 위해 얻는 보상을 이야기하고 땀안흘린 자 먹지도 말라고 외치는 주제에 건설현장 노동자들에 대해서는 천한 것들 취급하고 툭하면 노조나 결성해서 자기들에게 지랄하는 것들이라고 보는 것만 봐도 알 수 있지. 웃긴 건 그렇다고 보수 정치인들이 건설 노동자들이 좌익 노조에 넘어가지 않게 하는 노력은 또 안한다는 것.

군인들도 뭐 싼 값에 굴리기나 하고 작전 중에 사람 죽는 건 당연한 거 아니냐며 보상도 제대로 안하는 것부터가 이 나라 보수 수준을 보여줌. 그렇다고 군인들을 확실히 적을 물어뜯는 투견으로 키우는 것도 아니고 군인들에게 재롱잔치나 시키는 개지랄 중.

결국 결론은 이러한 인간의 간사한 동물적 본성을 좀 이해할 필요가 있고 이를 통제해야한다는 담론이 퍼져야한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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