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렌스 펙, 중동과 워싱턴에서의 미국·이스라엘의 승리 그리고 한국
중동과 워싱턴에서의 미국·이스라엘의 승리 그리고 한국
로렌스 펙, 2025년 7월 8일
이재명 대통령의 새로운 좌파 정권은, 워싱턴에서 그의 가치 기반이 결여된 독자적 외교 성향에 대해 우려를 자아내고 있으며, 지금 그야말로 한국이 미국에 받은 도움에 감사하기는커녕 트집을 잡고 의심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의 총리 지명자가 지닌 반미적 배경, 이재명 대통령의 핵심 측근이자 더불어민주당(DPK)의 중진인 추미애 의원이 미국과 이스라엘을 거칠게 비난한 점, 유엔에서 이재명 정부 외교관들이 보여준 과도하게 중립적인 발언들, 그리고 이재명 진영의 광범위한 좌파 ‘진보당 자주평화통일위원회’ 지지자들 사이에 퍼진 강경한 반이스라엘 정서(여기에는 총리 후보자의 친형이자 정치적 동지가 보인 친하마스 성향도 포함된다) 등이, 이재명 대통령의 이러한 외교적 맹목성을 낳는 주요 동인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대한민국의 친미 성향 보수 및 중도 세력은 — 그리고 보수 성향의 조선일보 사설 필진과 기자들 역시 이제는 마침내 인식하게 되기를 바라건대 —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 정권의 핵무기 개발 관련 시설을 타격한 것은 한국에게 축복이나 다름없다고 보고 있다.
이는 단지 이란의 폭압적 성직자 정권이 북한 및 중국과 동맹 관계에 있기 때문만이 아니라, 이번 공습의 성공으로 인해 워싱턴 D.C.의 정치 지형이 극적으로 변하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이 이란의 핵무기 개발 야망을 철저히 좌절시켰듯이, 트럼프 대통령이 이처럼 커져가는 위협을 제거하기로 결단한 정치적 여파는 — 적어도 일시적으로, 그리고 바람직하게는 보다 영구적으로 — 친북 세력과 한미 동맹에 적대적인 고립주의 세력(좌우를 막론하고 다양한 정도로 존재하며, 북한과 중국에 대한 유화책을 ‘포용’이라는 완곡한 말로 포장하는 이들)을 약화시켰다.
미국의 대이란 군사행동에 반대했던 바로 그 목소리들은, 북한에 대한 유화 정책을 주장하고, 한미 동맹에 대해 일반적으로 적대적이거나 노골적으로 반대하는 세력들이기도 하다.
특히 워싱턴 D.C.의 이른바 “북한과의 평화협정” 지지 세력 — 일부 외교안보 분석가들과 평론가들, 소수의 연방의회 인사들, 그리고 초자유지상주의 성향의 케이토 연구소(CATO Institute)에서부터 좌파 고립주의 및 친중 성향으로 잘 알려진, 그리고 한국 내 친미 보수 세력에 대해 깊은 적개심을 품고 있는 퀸시 연구소(Quincy Institute)에 이르기까지 — 이들은 이번 사태로 인해 심각한 정치적 타격을 입었다.
이들 중 일부는 과거 문재인 정부의 사실상의 로비스트 역할을 했으며, 현재는 “한반도 평화법안(HR 1841)”이라는 기만적으로 이름 붙여진, 심각하게 잘못 설계된 법안을 내세워 북한에 일방적이고 되돌릴 수 없는 양보를 하도록 촉구하는 로비 활동을 벌이고 있다.
한국 언론, 특히 보수 성향 매체의 일부 기자들과 칼럼니스트들은 이러한 미국 내 극좌·극우 고립주의 세력이 트럼프 행정부에 미치는 영향력과 권한을 과장하여 받아들였다.
이들의 실수는, 실제로는 극소수의 온라인 평론가, 팟캐스터, 그리고 몇몇 연방의회 인사들에 불과한 세력에게 과도한 비중을 부여했다는 데 있다.
최근 여론조사에 따르면, 이들의 견해는 트럼프 대통령의 핵심 지지층인 'MAGA' 세력 다수의 인식이나 대통령 최측근 참모진의 의견과는 거리가 멀다.
실제로 이 고립주의자들은 이란 사태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을 강하게 비난해 왔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대해 공개적으로 그들을 비판하고 사실상 주변부로 밀어냈다.
그가 이란 문제에서 이들의 조언을 따르지 않은 점을 고려할 때, 앞으로 동아시아, 특히 한반도 문제에 있어서도 이들의 조언을 신뢰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친북·유화주의 좌파 세력과 고립주의 우파 세력 간의 ‘편의적이고 부정한 동맹’은, 특히 이스라엘에 대한 혐오를 드러낼 때 사용하는 논리와 용어가 놀라울 만큼 유사하다는 점에서 명확히 드러난다.
이러한 인물들이 집결하는 중심지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퀸시 연구소(Quincy Institute)다. 이곳은 다양한 성향의 친북 활동가 및 영향력 행사자들, 중국 유화론자들, 좌파 자유지상주의자들, 더불어민주당 열성 지지자들, 구시대적 반유대주의자들, 이란 정권 동조자들(이 중 일부는 이란 반체제 인사들로부터 테헤란 정권의 대리인이라는 의혹까지 받고 있음), 그리고 미국 정치의 변두리에 위치한 온갖 성향의 인사들을 하나로 묶는 ‘성지’처럼 기능하고 있다.
이 때문에 일부 퀸시 연구소의 필진이기도 한 친북·반대한민국 활동가들의 레토릭이, 해당 연구소 핵심 인사들의 주장과 놀라울 만큼 흡사한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실제로 퀸시 연구소의 한 핵심 인사는 서울에서 열린 한 컨퍼런스에서 “북한의 핵무기 보유는 아시아의 안정 요인”이라고까지 주장한 바 있다.
이 연구소의 세계관은 이란에서 중국, 그리고 북한까지 이어지는 ‘유화의 벨트(arc of appeasement)’를 형성하고 있다.
이들은 자신들의 이름이 존 퀸시 애덤스 대통령에서 유래했으며, 그의 비개입주의 외교정책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주장하지만, 실제 역사적 사실은 그와 다르다.
애덤스 대통령은 국제 문제에서 적극적이고, 경우에 따라선 매파적이라 할 수 있는 입장을 지지했으며, 또한 당시로서는 이례적으로 시온주의적 견해를 지닌 인물이었다.
즉, 퀸시 연구소의 반(反)시온주의자들과 달리, 그는 유대 민족의 성지 귀환과 민족 국가 건설을 지지한 인물이었다는 점에서 “시온주의 이전의 시온주의자”였던 셈이다.
워싱턴의 고립주의 카르텔의 항의를 일축하고, 심지어 공개적으로 비판하며, 그들이 강하게 반대했던 대이란 조치를 실제로 단행함으로써, 트럼프 대통령은 이들을 사실상 자신의 핵심 측근 그룹에서 배제했고, 나아가 ‘MAGA’ 운동으로부터 거의 ‘파문’하다시피 했다.
이는 한국과 미국의 일부 관측자들이 오해하고 있는 것과 달리, ‘MAGA’ 운동이 본질적으로 고립주의적이지 않다는 점을 분명히 보여준다.
의회 내 몇몇 인사들과 소수 싱크탱크 인물들, 팟캐스트 진행자 몇 명, 이란 정권 동조자, 중국 유화론자, 더불어민주당 충성파, 그리고 친북 활동가 등 정치 변두리에 위치한 이런 세력들은, 일각에서 우려했던 것처럼 트럼프 대통령에게 실질적인 영향력을 행사하지 못하고 있음이 분명해졌다.
이러한 세력들이 이제 정치적 주변부로 밀려났다는 사실 자체가, 트럼프 대통령과 미국, 그리고 대한민국에게는 분명한 승리라 할 수 있다.
따라서 한국의 보수 및 중도 세력 또한, 미국의 보수·중도층과 이스라엘 국민들처럼, 미국의 대이란 공습에 대해 기뻐하고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야 마땅하다.
명백한 패배자인 이란 국민을 억압하는 테러리스트 성직자 정권, 북한 독재자, 중국 공산당(CCP)을 제외하면, 현재 절망에 빠진 유일한 세력은 미국과 한국 내 극좌 성향 인사들 및 기타 고립주의 세력, 즉 추미애 같은 정치인들과 이재명 정부 내 유사한 입장을 가진 인사들이다.
추미애는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매우 영향력 있는 목소리를 가진 인물로, 오랫동안 반미·친중 성향으로 잘 알려져 있다.
2010년, 로스앤젤레스를 방문했을 당시에는 친북 성향 단체의 모임에 참석해 현지의 친북 활동가들과 다정히 인사를 나눈 바 있으며, 2017년에는 김정은이 이복형을 암살했다는 사실에 대한 정확한 보도를 일축하기도 했다.
같은 해에는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중국 공산당 주최의 ‘세계 정당 대회’에 기조연설자로 참석, 시진핑을 “신시대의 설계자”라고 찬양하기도 했다.
이번 이란 공습 이후, 추미애는 미국의 행동을 “불법”이라 비난하면서, 미국 내 극단적 고립주의자들을 칭송하는 발언까지 내놓았다.
이제 그녀는, 과거 문재인 정부 시절 문정인이 맡았던 역할을 대신 수행하고 있는 것인가?
즉, 지금 추미애가 이재명 정부 내 일부 인사들이 공개적으로는 말하지 못하는 속내를, 여론을 떠보는 식으로 미리 흘리고 있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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