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우파] 강한 문명은 왜 강렬한 흔적을 남기고 멸망했을까?

https://www.youtube.com/watch?v=XU7DeNk952g


강한 문명은 왜 강렬한 흔적을 남기고 멸망했을까?


[00:00]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십니까? 서우파입니다.

이번 영상 주제는 "한국 문명이 지속할 수 없는 이유"에 대해서 얘기해볼까 합니다.


승자 독식, 우리는 이걸 처절하게 느끼고 있죠.

극한으로 간 이 승자 독식이 한국의 문명을 붕괴시킬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자, 요약한 것들 쭉 한번 읽고, 다시 한번 풀어서 얘기드릴게요.


지구에는 수많은 문명들이 있어도, 흔적이 남아 있는 문명이 있고,

하지만 흔적 없이 멸망해버린 문명이 더 많겠죠.


우리가 보는 흔적이 남아 있는 문명들의 공통점이 있습니다.

그들은 굉장히 강했습니다.

그런데, 강했기 때문에 그들은 흔적이라도 남은 거예요.


그러면 왜 강한 문명들이 흔적을 남겼을까요?

결국, 왜 강함을 쫓았을까?


그게 생존에 유리했기 때문이겠죠. 굉장히 단기적으로요.

하지만 그게 어느 임계점을 넘어서면, 한계에 다다르고 스스로 붕괴됩니다.


왜?

강함에 취해서, 강한 것이 생존과 직접 연결되어 있다고 착각을 하기 때문입니다.


[00:56]

우리가 강할수록, 지금 이렇게 강하다고 착각을 해버리는 거죠.

하지만 우리 인간뿐만 아니라, 생명체 수많은 개체들이 존재할 수 있었던 강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바로 풍요로운 번식입니다.


우리는 번식이나 한국의 남녀 갈등을 많이 공부하고 고찰하면서, 결국 이 지점에 귀결하게 되는 거죠.

결국 강함이 생존할 수 있었던 게 아니라, 풍부하게 번식하고,

그 번식에서 수많은 개체들이 나오고, 그 개체들 중에서 수많은 강한 개체들이 나왔고,

그런 것들이 과거도 그렇고 현재도 그렇고 생존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사람들이 강함에 너무 취해버리면 어떤 문제가 생길까요?

번식이 붕괴하는 겁니다. 번식이 하찮게 여겨지는 거죠.


왜냐하면 권력자 입장에서는 강함이 곧 생존이라고 착각하거든요.


그런데 거기에서, 어떤 문명이 압도적으로 세상을 지배하는 그 과정에서는 어떤 일들이 벌어지죠?

쓸데없는 일에 엄청나게 많은 희생을 요구하고 낭비를 하게 됩니다.


[01:54]

결국 그런 것들은 정상적인 번식에 굉장히 부정적입니다.

그리고 마찬가지로, 그 과정에서 다른 문명, 훨씬 더 유연하고 다양하게 존재하는 수많은 문명들에 의해서

붕괴를 당한 것이 아닌가—결국 그 강함에 취해서 스스로 붕괴를 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예전이라면 그걸 실제 전투력이라고 보면 되겠죠.

집단 사이에서, 부족 사이에서, 국가 사이에서 서로 전투를 해서

우리가 적을 이기지 않으면, 우리는 적에게 지배를 당하는,

노예가 되거나, 아니면 그들에게 그냥 지배당해 하나로 통합되거나,

아니면 아예 사라져버리는 다양한 형태로 전개되었습니다.


그게 현대 사회에서는 어떨까요?

전쟁이 점점 줄어들고 있는 지금은 자본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래서 과거에는 전투력이었지만, 현대 사회에 오면서는 자본이 곧 강함이 된 것이죠.


그런데 과거로 다시 돌아가 보면, 우리가 기록이 남아 있는 문명들이 있죠.

잉카나, 이집트나, 아니면 유럽의 로마 같은 곳들.

그런 문명들의 멸망 이유에 대해서는 직접적으로 나와 있는 것들이 거의 없어요.


[02:53]

다만, 이런저런 많은 요소들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친 것 같다고 나오죠.

그 안에는 직접적인 원인들도 있고, 간접적인 원인들도 있습니다.


그런데 그런 기록이 남아 있는,

우리가 객관적으로 뭔가를 보고 인식할 수 있는 멸망한 문명들의 공통점은 뭐예요?


어마어마하게 많은 것들이 존재한다는 겁니다.

지금의 엄청나게 발전한 중장비를 동원해도 쉽지 않을 정도의,

그런 기괴한 건축물들이 이루어졌죠.


그러면 그런 걸 왜 했을까요?


결국 그런 것들이 지배 세력이 강함에 취해,

그 강함에 도취된 사람들이 더더욱 기괴한 것들에 에너지를 쏟은 결과입니다.

"우리가 강하다"는 걸 보여줘야 하니까요.


그 정도로 낭비를 하는 거예요.

그리고 그 과정에서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희생됐겠죠.


뿐만 아니라, 별 쓸모없고, 가치도 없는, 쓰레기 같은 것들에 에너지를 쏟은 것입니다.


지금의 국가로 치면 어떨까요?

국방력에 에너지를 쏟아야 할까 말까인데,

예를 들어, 대통령을 치장하고, 대통령이 사는 집이나 대통령을 위해서

수조, 수십 조, 수백 조를 쓰는 꼴이라고 보시면 되겠죠.


[03:53]

그게 석유가 터져서 그런 것들이 유지가 가능한 국가들도 소수 있긴 하지만,

정상적인 국가라고 하면, 누군가의 치장을 위해서 수백, 수천 조를 지출하면 망하겠죠.

그 국가는 경쟁력이 없어지고, 결국 붕괴하게 되는 것입니다.


예전으로 본다면, 그런 짓을 한 거예요.

주변 국가를 다 지배하고, 에너지가 많은 상태에서 하니까

"어? 이거 괜찮네, 계속 가네?"

더더욱 우리를 강하게… 전투력 같은 것들보다도,

말도 안 되는 돌멩이를 깎고, 그걸 쌓아 올리는 데

수많은, 수십 수백만 명을 희생시키면서,

그 돌덩이를 옮겨서 싸우면 뭐해요? 신이 되는 거죠.


거기서 제사를 지내고, 미신…

지금으로 본다면 기괴한 일들이 계속 일어났겠죠.


결국 그런 것들이 인간의 어떤 가치를 낳게 할까요?

생각해보십시오. 바로 ‘번식’이라는 거예요.


결국 생명체가 더 강해지기 위해서는,

굉장히 다양하고 많은 번식이 이루어져야 되는데,

그 번식에 힘을 쏟기보다는 쓸데없는 데 힘을 쏟다 보니까

그런 붕괴가 일어난 게 아닌가.


또한, 이것 역시나 강한 지배계층일수록 번식에 유리하겠죠.

이건 동물 집단에서 잘 보입니다.


[04:52]

그래서 강한 수컷이 많은 암컷들을 거느립니다.

소위 일부다처제 같은 구조는,

우리가 1900년대 이전만 하더라도 많이 존재했습니다.


아니, 솔직히 얘기하면 한국조차도

한 1900년대 중반 정도까지 일부다처인 가정들이 많았습니다.

양아버지가 있고, 아버지에게 처가 여러 명 있는 구조.

그게 대한민국에서 1900년대 중후반까지 꽤 많았던 거예요.


지금에서는야 그걸 이상하게 생각하고 쉬쉬하며,

아예 생각조차 하지 못하지만,

그런 구조들이 지금은 바람기로 나타나는 것이죠.


그런데 지금의 그 바람기라는 것이,

불과 한 30년, 40년 전만 하더라도

아버지들이 그렇게 첩, 여자들이 많았고,

그 아버지는 가끔씩 몇 달에 한 번씩 보는

그런 가정들이 많았습니다.


그런 가정들이 왜 유지됐을까요?


아주 예전으로 가서, 일부다처제 같은 구조가

왜 인간 사회에서 굉장히 긴 역사 동안 존재했나?


그건 동물에서도 마찬가지죠.

본능을 무시하지 않고, 인위적으로 배척하지 않는 동물에서

그 현상은 더 뚜렷하게 나옵니다.


강한 집단일수록, 왜?


[05:51]

결국은 강한 수컷의 DNA를 바탕으로 암컷과 번식이 이루어져야만,

더 강한 개체가 나올 가능성이 높다는 거죠.


지금 당장 강한 수컷이 영향력이 세고, 전투력이 세고,

우리를 위해 먹이를 잡아 생존하게 해주고…


마찬가지로, 그 강한 수컷의 DNA를 바탕으로 번식을 해야지만

내 자식도 생존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수컷은 무한대로 번식할 수 있는 구조가 되는 겁니다.


일반적인 생물체는 다 비슷하죠.

그래서 사실상 삶에서 무한대로 정자를 뿌릴 수 있는 구조가 되고,

반면에 암컷들은 특정한 시기에만 번식을 할 수 있게 딱 제한되어 있죠.


결국 그 수컷의 강한 DNA를 계속 퍼뜨리는 형태로 진화하게 된 겁니다.


그런데, 다만 거기에서 이런 게 있습니다. 바로 ‘번식’.


번식은 점점 다양해져야 우리는 생존에 유리해요. 왜?


[06:40]

우리 인간의 관점에서 보면,

사실 생명이 70년, 80년이라고 할 때,

뭔가에 대응해서 우리가 유연하게,

확률적으로 ‘얘는 살아남을 개체다, 아니다’를 판단하기가 어렵죠.


그러니까 인간이라는 생명체로서

무언가에 유연하게 대응하기가 쉽지 않아요.


지금이야 의료 기술이 발달했으니까 괜찮지,

예전이라면 전염병 한 번 퍼지면

수십, 수백만 명이 그냥 죽어버리는 일들이 왜 일어났을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간이 멸종하지 않은 이유는,

최대한 다양하게,

소수가 최대한 다양하게 번식을 했기 때문입니다.


그 과정에서 어떻게든 버티고 살아남은 개체들이 있었고,

그런 개체들이 계속 번식을 해왔기 때문에,

우리가 여기까지 온 거예요.


만약 우리가 아주 강한 개체,

뚜렷하게 극소수의 암컷과 수컷만으로만 번식이 이루어졌다면?

전염병이 퍼졌을 때 우리는 모두 떼죽음을 당하고 멸종했겠죠.


[08:23]

번식을 하면, 그 안에서 가정이 생기고, 돈도 벌고,

거기에서 정력도 쏟고, 모든 에너지를 다 쏟아야 합니다.


그런데 굳이 번식을 하지 않거나,

번식을 못 하게 만들고,

오직 전투력만 강하게, 빠방하게 키우는 구조를 만들면,

지배계층 입장에서는 더 유리하다고 생각하지 않았을까요?


결국 복합적이긴 하지만,

과거에 살아남은 흔적이 남아 있는 문명들이

분명히 강했음에도 불구하고,

주변을 지배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이 한순간에 멸망해버린 이유는 무엇일까요?


바로 이 ‘번식’이라는 것을 하찮게 여기고,

그 강함에 취해,

소수의 지배계층의 강함을 더 강하게 보여주기 위해 노력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번식 문제와 관련해

일론 머스크가 우리에게 지적한 부분이 있죠.


한국만 하더라도, 세 세대가 지나가면

그냥 한국인 자체가 사실상 끝나는 구조예요. 실제로요. 그렇죠?


지금 우리가 70만, 80만, 100만 명씩 태어나던 시대에서,

이제는 20만 명이 태어나는 상황이잖아요.


그렇다면 지금 태어나는 20만의 인구들이

국가의 주축이 되는 50~70년 뒤가 되면,

그 20만 명은 과연 몇 명의 아이를 낳을까요?


[09:22]

한 5만, 7만 명을 낳겠죠.

그러니까 5천만 인구의 국가에서,

출생아 수가 100만에서 20만으로 줄어들다가,

앞으로 50년, 그러니까 2070년쯤 가서

5만~7만 명 정도만 태어나게 된다면?


그건 사실상 누가 먹어도 이상하지 않은,

스스로 멸망하는 국가가 되는 겁니다.


일론 머스크는 정확하게 그걸 지적하고 있는 거죠.

생명체로 본다면, 100년에서 200년 사이만 하더라도

번식이 계속 줄어드는 형태로 가면 멸망해버리는 구조입니다.


스스로 약해지고, 스스로 멸망하는 방향으로 가는 거죠.


그런 상황에서 어떻게든 인구가 증가하고,

많이 번식하는 이들이 무조건 강해지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 고대 문명들—잉카나 이집트나 로마 같은 문명들이

쓸데없는 데 돌 깎고, 문명을 즐기고, 더 발전하고,

그걸 멋지게, 예쁘게, 아름답게 혹은 강하게 보이도록 노력하는 데

50년, 100년, 200년을 썼다고 합시다.


[10:11]

그런데 그렇게 200년의 시간을 쏟고,

몇백 년의 시간을 쏟는 그 동안에,

주변이나 다른 문명들은 그냥 평범하게,

그런 걸 갖출 힘이 없으니까 평범하게 번식에 집중합니다.


그 결과, 훨씬 더 강해지고,

어떤 문명들은 원래는 평범했던 문명인데

그게 몇백 년이 지나니까 엄청나게 강해지고 다시 번성하게 된 거죠.


반면에, 쓸데없는 데 에너지를 쏟은 그들,

소수에게 집중된 그들은

결국 스스로 붕괴를 해버리고,

약해지고, 어느 순간에는 완전히 사라져버리고

멸망되는 형태로 가지 않았나라고 저는 생각이 됩니다.


물론, 그 정도까지 가지 못해서

흔적조차 남지 못한 문명들,

즉, 이집트나 잉카처럼 강렬한 걸 남기지 못하고

사라진 문명들이 훨씬 많습니다.


하지만 지금 얘기하는 건,

승자 독식의 구조에서,

승자들조차도 자유에 취하면 망한다는 겁니다.


인간 개체에서, 그리고

이건 모든 생명체가 마찬가지인,

강하고 중요한 사실이죠.


뭐죠?


번식을 해야지 존재할 수 있다는 것.

그런데 번식의 가치를 낮게 여기는 문명은 모두 망했다는 거예요.


[11:09]

그러면 대한민국이 지금 어떤가요?

딱 그렇거든요.

한국의 현재 상황이, 잉카나 이집트나 로마의 마지막과 비슷한 것 같아요.

취해 있죠.


옛날에는 전투력이 강함의 상징이었다면,

지금의 강함은 ‘자본’이에요.


그런데 자본이 극한으로 팽창하고,

버블이 생긴 국가는, 스스로 멸망 단계로 빠르게 진입합니다.


여기서 역시나 다시 등장하는 사례가 ‘일본’이죠.

일본은 압도적인 지배계층이 되면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그 마음을 품고,

불과 100년도 안 되는 시간 안에,

일본은 미국이라는 세계 1위를

한 번은 전투력으로 쳐보고,

또 한 번은 자본으로 쳐봤습니다.


두 번 시도해 보고,

‘아, 더 이상은 안 된다’라고 판단해서,

스스로 포기한 것이죠.


그리고 일본은 스스로 어떤 노력을 했느냐?

다시 내려놓은 겁니다.


“우리는 1위가 안 된다.

1위가 된다면 우리는 그 유리함을 계속 취할 수 있고

강함을 유지할 수 있겠지만,

1위가 안 된다면 더 이상 1위를 향해 도전하는 것은 의미 없다.”


그래서 우리는 존버하는 전략으로 전환하자는 식으로 바뀌게 된 겁니다.


[12:01]

그래서 일본이 스스로 버블을 붕괴시키고,

인간들이 다시 평범하게 번식할 수 있게 구조를 바꾼 시기가

바로 1990년대와 2000년대라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일본에서 번식이라는 구조가 가장 부정적이었던 시점은

바로 1990년대겠죠.


그 이전, 1980년대에는 버블이 정점이었고,

그 버블 붕괴 이후의 대조정기였던 1990년대가 가장 부정적이었지만,

결국 1990년대와 2000년대를 지나며

모두가 평범하게 다시 살아갈 수 있는 구조로 바뀌게 되었습니다.


일본 내부에서 자본으로 본다면,

그 꼭짓점이 사실상 눌려서 붕괴된 것이죠.


그 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부동산입니다.

부동산 버블을 붕괴시키고,

스스로 자본의 팽창을 억제하면서, 어떤 선택을 했느냐?


모두가 평범하게 살아가도록, 더 이상 욕심내지 않고,

평범하게 살아가도록 만든 것이고,

평범하게 할 수 있게 만든 것, 그게 바로 ‘번식’이에요.


일본이 1990년대, 2000년대를 지나며

평범하게 번식할 수 있게 구조를 바꾼 건 절대 우연이 아닙니다.


일본은 두 번 미국에게 도전해보고,

"아니다"라고 판단하고 포기,

그리고 스스로의 생존 방식을 찾은 것이에요.


이제, 우리 차례입니다.


[13:00]

우리는 미국의 목적 하에 존재하는 국가이고,

대한민국의 자본 팽창, 이런 것들—

기업들은 모두 미국이 끌어줬기 때문이에요.


삼성도 그렇고, 현대자동차, 철강 등,

한국의 모든 산업은 미국이 이끌어줬기 때문에

지금처럼 부가 팽창한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그냥 ‘부에 올라타 있는 상태’인 것이지,

우리가 노력해서 된 것이 아닙니다.

그렇게 생각하시면 안 됩니다.


그런데 미국의 목적 하에 우리의 자본 팽창이 계속 유지되어야 하다 보니,

이게 지금 극한으로 치닫고 있어요.

그리고 여기에서 어떤 현상이 나타났냐?


스스로 이제, 그 강함,

현대라면 그건 자본이죠.


자본을 얼마나 많이 가지느냐를 중심으로

경쟁을 극한까지 끌어올린 지금의 상태에서,

수많은 개체들은 뭘 하고 있죠?


번식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기존까지라면, 번식은 가치 있는 행위였고,

존중받기도 했으며, 어느 정도 사회적으로 의미 있는 행동이었지만,

이제는 더 이상 한국에서 남자들이 번식을 하는 것이 불리한 구조가 된 거예요.


나에게 아무런 좋은 것이 없어요.

오히려 고생만, 부담만, 스트레스만,

그것도 어마어마하게 주는 구조죠.


잉카 문명이나 이집트에서 돌멩이를 나르다 깔려 죽은 수많은 개체들과

다를 바가 없는 겁니다.


[13:59]

그런데 그때 그들이 이런 생각을 했을 것 아니에요?


“내가 이 돌을 왜 날라야 되지?

내가 저 파라오를 위해서 왜 이 돌멩이를 나르다가,

이 거대한 돌멩이에 깔려 죽는 수많은 사람들 중

하나가 되어야 되지?


내가 이 돌멩이를 짊어지고

잉카 문명의 그 산꼭대기로 가서,

거기에서 깎아서 이걸 왜 만들어야 되지?”


이런 생각을 한 수많은 개체들이 있지 않았을까요?


그 상황이 지금 우리에게 그대로 벌어지고 있다는 겁니다.


지금 한국에서 남자로서 결혼하고,

가정을 꾸리고, 아이를 낳고 살아갈 수는 있어요.

그런데 그렇게 해봤자,

모든 부담은 나에게 떠넘겨지고,

나에 대한 존중은 없고,

이 구조 속에서 내가 그렇게 노력해봤자

내 미래, 내 노후, 인간답게 살 수 있는 삶은 포기해야 되고,

누릴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는 구조라는 거죠.


그렇다면 평범한 내가 왜,

돌멩이를 산꼭대기까지 나르면서,

파라오를 위해 그렇게 높이 쌓아 올리는 데

하나의 개미가 되어야 되지?


이런 자의식을 가지기 시작한 거예요.


그리고 그렇게 해서 내가 얻는 게 없다면,

그렇다면 지금 한국에서

수많은 젊은 남자들이 미혼으로 남는 이유가 뭘까요?


의미 없는 돌멩이를 나르지 않겠다는 겁니다.



[14:58]

강자의 치적을 위해,

저 거대한 돌멩이를 옮기는 그 멍청한 짓은 하지 않겠다는 거예요.


그리고 그들은 이제,

스스로 멀리서 자본 팽창에 편승하지는 않지만,

적어도 ‘내가 누군지’, ‘나는 무엇을 행복하게 여기는지’에 대해

스스로 생각하기 시작한 거죠.


그 과정에서 ‘번식’이라는 것,

이 한국이라는 구조 속에서는 한국 여성과 할 필요는 없다는 결론에

거의 정답처럼 도달하게 된 것입니다.


그나마 정상적인 의식을 가진 일본 여성이나,

동남아와의 국제결혼 같은 경우에는,

그래도 “내가 존중받는 문명의 주체가 되겠다”는

생각을 가진 소수의 개체라고 보면 되겠죠.


하지만 그것조차도 "난 부담스러워. 싫어.",

"난 여기에서 번식을 멈출래."

이렇게 말하는 굉장히 놀라운 선택을 하는 많은 개체들은

자기 자신에게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 것입니다.


그리고 그게 일본에서 90년대에 등장했던 개인화된 오타쿠예요.


[15:51]

결국 그들은,

“내가 이 구조, 이 치열한 경쟁—80년대까지 이어진 이 경쟁 속에서

번식을 꼭 해야 되나?

그냥 내가 좋아하는 것들에 관심을 가지고,

평범하게 살아가면 안 될까?”

라는 의문을 많이 갖게 됩니다.


그리고 실제로 그게 1990년대에 이루어지기 시작했죠.


그렇게 등장한 많은 개인화된 개체들,

그들을 우리는 당시 ‘오타쿠’라고 부르며 굉장히 부정적으로 낙인을 찍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서 보면,

그들은 정말로 삶에서, 지구상에서 단 한 번도 없었던 선택을 한 존재들이었어요.


스스로 고찰한 끝에,

번식을 멈추는 선택을 했고,

그 과정에서 스스로 진화한 개체가 된 겁니다.


적어도 그들은,

자기 삶에서,

내 미래에 누군지도 모를 사람들을 위해

무한한 희생을 당연하게 요구받는 존재가 아니었고,


비로소

‘나는 누구인가’,

‘나는 무엇을 원하는가’를

생각하고 들여다보는 행동을 시작한 것이

바로 오타쿠였습니다.


그건 지구상에서 사실상 처음 등장한 현상이었어요.


그러니까 일본 사회조차도,

“저런 사람들이 저런 생각을 가지고

점점 개인화되면 안 되지”,

“독신이 증가하면 안 되지”,

“번식을 해야 되는데”

라고 생각하면서,


그들을 낙인찍고 부정적으로 바라봤던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16:46]

그런데 시간이 지나고 보니까,

그 선택이 정답이었다는 걸 일본도 깨달았고,

지금은 ‘오타쿠’에 대한 인식이 많이 바뀌고 있죠.


그건 일본에서 시작되었고,

우리보다 훨씬 빨리 그 단계를 뛰어넘은 나라가 바로 중국입니다.

중국에서는 그게 ‘탕핑(躺平)’이라는 형태로 나타나기 시작했어요.


그리고 중국 정부 역시 그 흐름이 무서우니까,

탕핑에 대해 부정적이고 성공 불가능한 것으로 인식을 심으려 하고,

어떻게든 젊은이들이 탕핑하지 못하게 만들려는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결국 문명의 수준이 깊기 때문에,

스스로에 대한 자각과 의식이 행동으로 더 빨리 나타난 것이죠.

사실 원래 같으면 이런 흐름이 우리나라에서 먼저 나왔어야 하는데 말이죠.


하지만 우리는 어떻습니까?


혼자 사는 독신을 쓰레기처럼 취급합니다.

도태자, 퇴자 같은 말로,

심지어 국가에서도 ‘쉬었음’이라는

굉장히 비정상적인 단어를 써가며

그들에게 낙인을 찍으려는 노력을 하고 있거든요.


"혼자 살지 마."

"혼자 살면 쓰레기야."

"인간이 아니야."

"오물이다, 淘汰한 사람이다."

"너희는 사회에 필요 없는 존재야."

"무조건 가정을 꾸려야 돼."

"아버지가 되어야 돼."


이렇게 남성들에게 계속해서 압박을 가하고 있는 겁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일본처럼 가야 됩니다.

중국처럼 가야 됩니다.


[17:41]

결국은 남자에 대한 부담을 최대한 낮춰주는 노력을 하면서,

구조를 전환해야 합니다.

그리고 동시에 여자에게 책임감을 더 많이 짊어지게 하면서

이 구조를 바꿔야 해요.


그렇게 해서


“남자 너희들, 이제는 우리가 많이 부담을 낮춰놨으니까

한번 번식해보지 않으렴? 괜찮지 않겠니?”

“우리가 이 정도까지 양보했어.

더 노력할게. 그러니 번식해 줄래?”


이런 식으로, 진짜 천천히, 인내심을 가지고 나오게 만들어야 하는데…

한국은 그런 생각이 전혀 없습니다.


오히려, 강한 여성 조직들이 정부 부처 안에 포진해 있고,

그들이 남성들을 계속 밀어내는 구조라면,

우리는 멸망하게 되는 거예요.


일론 머스크가 얘기한 그 경고는 절대 빈말이 아닙니다.


잉카 문명이나 피라미드, 로마 같은 곳에서

지배계층들이 사람들을 좀 더 존중하고,

그 안에서 희생하는 사람들을 배려하며,

그들이 번식할 수 있도록 해줬다면,

그 국가는 지속적으로 번성해서

지금까지 역사 속에 살아 있었겠죠.


그런데 왜,

그렇게 어마어마한 기록과 흔적을 남긴 국가들이 모두 멸망했을까요?


그 이유는 단 하나—

그 ‘강함’에 취해버렸기 때문입니다.


[18:34]

그 강함이 지금은 자본이고,

이 한국에서 자본에 취해버린 상황 속에서

여자들은 ‘번식’을 굉장히 기괴하게 생각합니다.


여성들에게 번식은 굉장히 후순위,

"할까 말까?" 고민하는 수준이고,

그런 것들은 하지 않아도 아무런 상관없는 것이라고

쉽게 치부되고 있는 상황이죠.


그러다 보니,

번식을 굉장히 중요하게 여기는 남성들 입장에서는,

가장 중요한 그 번식이

너무나도 가볍게, 쉽게 취급되고,

결국은 그들과 함께 번식을 하지 않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고 이해하시면 될 것 같다는 겁니다.


정답은 없습니다. 정말 몰라요.

여러분들이 번식을 해도 되고,

하지 않아도 됩니다.


하지만 적어도

한국이라는 구조 속에서 왜 번식이 멈추는가에 대해서는

우리가 많은 고민을 해야 한다는 거죠.


그리고 이런 것들은

지구적 관점에서 봐도 충분히 의미가 있습니다.


극한의 자본 팽창,

문명의 발달,

전 세계가 부러워하는 K-POP,

기술적으로 가장 앞서 있는 반도체 산업을 이끌고 있는 한국이라는 나라.


그 한국이 왜,

스스로 생명체로서 번식을 멈추는 방향으로 가고 있는가?


그것이 바로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현실입니다.


[19:28]

마치 우리의 지금 자본, 반도체, K-POP 같은 것들은

마야 문명이나 잉카 문명이 산 위에 거대한 돌을 옮겨서 뭔가를 만든 것,

또는 이집트의 피라미드를 만드는 행위와 똑같은 거예요.


지금 우리는 다른 문명들이 만들지 못한 것들을 만들어내고 있는 거죠.

그런데 오히려 그 ‘무언가’들이,

우리로 하여금 가장 중요한 것에서 멀어지게 만든 겁니다.


그게 뭘까요?


바로 번식.


번식보다 더 중요한 게 ‘돈’, ‘자본’, ‘남들보다 더 많은 부’가 되어버린 거예요.

이제 우리 인간, 한국의 인간들에게는 그것이 1순위가 되어버렸습니다.


그 결과,

번식은 하찮게 여겨지고,

당연히 하찮게 여겨지니까 번식을 하지 않게 되는 거죠.


그런데 번식을 하지 않게 되면,

그건 단지 인간만의 문제가 아니에요.

모든 생명체에게도 똑같이 적용됩니다.


수명 주기가 짧은 생명체는 더더욱 빠르게 멸종의 길로 가겠죠.

인간조차도 수명이 70년, 80년이라고 할 때,

지금 한국의 구조로는 딱 세 세대만 지나면,

문명 자체—즉, ‘한국이라는 문명’ 자체가 붕괴되어 사라질 수 있다는 겁니다.


우리가 2100년이 되면,

인구 구조상으로 천만 명이 될까요?


[20:23]

1,500만, 2,000만 미만의 인구가 남게 되면,

그들은 중국이 먹어도 이상하지 않고,

러시아가 먹어도 이상하지 않으며,

어떤 국가가 먹어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의 국방력밖에 안 되는 상황이 된다는 겁니다.


지금이야 돈이 넘치지만,

그때가 되면 우리는 자본을 팽창시킬 여력도 적어질 거예요.


물론, 북한이 그걸 막아주고 있는 게 참 다행이고,

미국이 있어서 우리가 그렇게까지 쉽게 누군가에게 먹히는 상황은

당장은 아닐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적어도 지금 이 구조만 보면,

‘한국이라는 문명’은 멸망하고 있는 중입니다.


그 속에서 우리는

공허함도 느끼고, 답답함도 느끼고,

그런 감정에 휩싸이게 되죠.


그래서 젊은 여러분들이 많은 생각이 들 거예요.


그런데 그 생각과 고민들은 절대 우연이 아닙니다.

충분히 이유가 있는 것이에요.

다만, 그 이유를 여러분들이 생각하지 못하게,

국가는 계속 방해하고 있다는 점, 그렇게 생각하시면 됩니다.


정답은 없습니다.

여기에서 번식을 해도 되고, 하지 않아도 돼요.


하지만, 이 상황은

여러분들이 잘못해서 만들어진 것이 절대 아닙니다.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이 현실은,

국가 구조 자체가 멸망 직전의 문명들과 똑같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주말에 또 무거운 이야기해서 죄송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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