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O. 맥기니스, 보수주의의 기원
보수주의의 기원 진화론적 이론들은 보수적 정치가 타락한 인간을 통치하는 데 필요하다고 제안한다. 존 O. 맥기니스(JOHN O. MCGINNIS), 1997년 12월 22일 오늘날 사회과학을 재편하는 혁명이 진행 중이다. 지난 20년간 심리학, 경제학, 인류학, 언어학 분야의 이론가들은 인간이 문화를 통해 사회 세계를 창조한다는 전통적인 사회과학 모델을 폐기하기 시작했다. 대신 그들은 진화생물학(evolutionary biology)으로 눈을 돌려 모든 문화를 생성하는 인간 본성에 대한 더욱 정밀하고 강력한 설명을 도출하고 있다. 그들의 발견 결과는 이제 대중 의식 속으로 스며들고 있으며, 언론은 성별 간의 관계와 같은 근본적인 주제들을 생물학적 프리즘을 통해 보도하고 있다. 진화생물학이 인간에 대한 유익한 그림을 제공하고 시민들이 그 이미지를 빠르게 흡수하고 있기 때문에, 성공을 기대하는 어떤 정치 운동도 다윈주의(Darwinism)의 두 번째 부상과 타협해야 한다. 보수주의는 진화생물학과 통합하는 것이 자유주의보다 확실히 더 쉬울 것이다. 우리의 생물학적 본성이 지닌 제약은 좌파의 가장 집요한 망상, 즉 인간이 정치적 행동을 통해 재형성되거나 변형될 수 있을 만큼 가소성이 크다는 환상을 폭파시킨다. 대조적으로, 다윈주의에서 나타나는 우리 종에 대한 묘사 -- 기본적으로 이기적이면서도 가족과 친구에 대한 이타심을 발휘할 수 있는 개인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능력에서는 불평등하지만 열망에서는 놀랍도록 유사한 -- 는 보수 사상의 근본 전제와 부합한다. 따라서 새로운 생물학적 학문은 다른 어떤 새로운 지식 체계보다 보수주의에 더 강력한 지지를 제공할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 그러나 이는 또한 순수 자유지상주의(pure libertarianism)와 같은 우파의 일부 지적 전통에 대해 의문을 제기할 수 있으며, 그 방법론은 종교적 보수주의자들을 불편하게 만들 수 있다. 보수 연합이 다가오는 세기의 지적 토양에서 번성하려면 이러한 긴장을 해소해야 한다. 인간에 대한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