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시우스 몰드버그, 샘 올트먼은 횡설수설하는 바보가 아니다

샘 올트먼은 횡설수설하는 바보가 아니다   멘시우스 몰드버그 (MENCIUS MOLDBUG) · 2013 년 3 월 13 일   요약 : 샘 올트먼 (Sam Altman) 은 횡설수설하는 바보가 아니다 . 그게 바로 무서운 점이다 . 사회의 가장 지적인 엘리트들이 횡설수설대는 어리석음 으로 가득 차 있을 때 , 그 사회는 아마도 이미 멸망의 길에 들어선 것이다 .   천재들이 미쳐 있는 것 은 흔한 일이다 . 하지만 샘 올트먼 ( 나는 그를 개인적으로 알지는 못하지만 , 샌프란시스코는 좁은 동네라 아마 그를 아는 사람은 알고 있을 것이다 ) 은 천재가 아니며 , 분명히 미친 사람도 아니다 .   그는 어떤 10 차원 게이지 이론을 분석한 것도 아니고 , 어떤 카이럴 축색글루온 (chiral axigluons) 을 예측한 것도 아니다 . 그는 그냥 기업가다 . 즉 , 타고난 리더다 . 그리고 그런 존재는 — 특히 지금처럼 절망적인 시대에는 — 코카인을 들이마시는 입자물리학자들 로 가득 찬 볼리비아 감옥 하나보다 훨씬 더 가치가 있거나 , 최소한 그래야 할 존재다 .   내가 특히 섬뜩하게 느끼는 것은 , 올트먼의 횡설수설하고 어리석은듯한 소리가 겉보기에는 아주 냉정하고 건전하며 이성적인 말처럼 보이고 들린다는 점이다 . 직접 읽어보라 . 당신도 동의하게 될 것이다 .   우리 사회의 근본적인 문제는 합의된 현실과 실제 현실 사이의 단절에 있다 . 실제로 우리는 타고난 리더가 부족한 것이 아니다 . 다만 그들은 우리를 어디로도 이끌 수 없다 . 그들은 실제 현실이 아니라 ‘ 합의된 현실 ’ 속에서 작동하고 있기 때문이다 . 그들의 조이스틱은 전원에 연결되어 있지 않다 . 합의된 현실이 허튼소리일 때 , 냉정하고 건전한 이성도 결국 허튼소리가 된다 . 그리고 허튼소리는 누구에게도 아무런 쓸모가 없다 .   정말 그런가 ? 어리석은 허튼소리가 냉정하고...